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입지 선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는 '제2회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지원위원회'가 열린다. 이날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국무조정실장과 정부 관계자, 공항 관련 지자체, 민간위촉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보고받는다.
이어 군위 우보에 대한 3천억원 규모의 지원사업, 의성 비안 1천500억원·군위 소보 1천50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 계획 세부 내역을 심의해 의결한다.
지원사업은 금액에는 차이가 있지만 크게 ▷생활기반시설 설치 ▷복지지설 확충 ▷소득증대 관련 사업 ▷지역개발 사업 등 4개 항목에서 추진된다.
앞서 이달 4, 5일 열린 지원사업 공청회에는 의성, 군위 주민 수백 명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내년 1월 통합신공항 입지가 선정되면 곧바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발주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은 민간·군 공항시설 건설계획 수립, 공사시행 계획, 공항접근 교통시설 방안 등의 내용이 포함되며 1년 정도 걸릴 전망이다.
용역 완료 시점은 미군과의 협상이 얼마나 매끄럽게 진행될지에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군 공항(K2)에 있는 미군 시설도 함께 이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통합신공항 개항 시점은 애초 대구시가 국방부에 제출한 이전 건의서상의 2025년보다 1년가량 늦어진 2026년이 될 전망이다.
이 때 민간 공항과 군 공항이 동시에 개항하도록 하겠다는 게 대구시와 경북도의 목표로 알려졌다.
한편 이달 중으로 이전부지 선정계획이 수립·공고되고 내년 1월 주민투표 유치신청 및 이전부지 선정 등 후속 절차도 속도감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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