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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권용호·김동조 씨 부부 이웃돕기 성금 3천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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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시절 이웃들에게 받은 사랑 되돌려주고 싶어"

성금 3천만원을 기탁한 권용호(가운데), 김동주(왼쪽에서 첫 번째)씨 부부. 영주시 제공
성금 3천만원을 기탁한 권용호(가운데), 김동주(왼쪽에서 첫 번째)씨 부부.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 안정면(면장 김정훈) 단촌리에 사는 권용호(69)‧김동조(65) 씨 부부가 불우이웃 성금 3천만원을 기탁했다.

권 씨 부부는 "배고픈 시절 임차농지를 찾아 17번의 이사 끝에 안정면 단촌리에 정착해 땀 흘려 농사를 짓고 가난을 극복해 현재는 억대농부가 됐다"며 "어려웠던 시절 이웃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권 씨 부부는 남은 인생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살아가겠다는 생각으로 30여 년째 어려운 이웃과 마을을 찾아다니며 어르신 잔치를 열어주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 회원으로(개인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년 내 100만 원 이상일시 기부 하거나 약정) 가입, 1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나눔 문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부천사다.

권용호 씨는 "남에게 알려지지 않는 음덕(陰德)을 행해야 하나,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양덕(陽德)으로 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에 온정이 넘치는 나눔 문화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훈 안정면장은 "매년 추운 겨울이 되면 잊지 않고 고액의 성금을 기탁해 줘 어려운 이웃들의 삶에 등불이 돼주고 있다"며 권 씨 부부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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