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의사의 월 평균 수입은 1천510만원으로 국내 보건의료인력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의사 월 평균 수입은 1천342만원이었고, 이어서 치과의사 1천2만원, 한의사 702만원 순이었다.
보건복지부는 20개 보건의료 직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12월 실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의료기관 근무 인력의 평균 월수입(세전)은 ▷의사(1천342만원) ▷치과의사(1천2만원) ▷한의사(702만원) ▷약사(555만원) ▷방사선사(352만원) ▷한약사(319만원) ▷보건의료정보관리사(304만원) ▷간호사 (329만원, 신규간호사 276만원) ▷임상병리사(294만원) ▷물리치료사(286만원) ▷치과위생사(247만원) ▷작업치료사(226만원) ▷간호조무사(186만원) 순이었다.
의사 중에는 동네의원 의사의 월수입이 1천510만원으로 상급종합병원(977만원), 종합병원(1천166만원), 병원(1천379만원), 요양병원(1천258만원) 의사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의사·약사·한약사는 농촌 지역, 치과의사·한의사는 중소도시, 간호사·간호조무사는 대도시에 근무할 때 수입이 더 많았다.
의료인 1인이 1주일간 진료하는 외래환자 수는 의사 235.2명, 치과의사 98.0명, 한의사 115.5명, 간호사 153.2명으로 조사됐다. 상급종합병원 의사는 1주일간 환자 117.8명을 진료하지만, 동네의원에서는 322.1명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간호사 3명 중 1명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비율은 간호사(32.5%), 간호조무사(20.1%), 임상병리사(19.2%), 치과위생사(17.6%) 직종에서 높았다.
의료기관 근무 간호사가 겪은 직장 내 괴롭힘 유형은 폭언(63.6%), 업무 배제 및 몰아주기(26.2%)가 많았고, 괴롭힘 가해자는 상급자(65.0%), 동료(18.0%) 순이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일부 분석대상 수가 매우 작은 직역이 있으며, 조사 대상자의 주관적 인식을 조사한 것으로 임금과 근무형태 등이 실제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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