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불계승'이라는 단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날 이세돌 9단이 한국판 '알파고'로 불리는 바둑 인공지능(AI) '한돌'에 92수 만에 불계승을 거둬서다.
바둑에서 불계는 '집 수를 계산하지 않고'(不計) 승패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이는 대국 중 흑백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에 패배를 인정하고 진행을 포기하면 성립된다. 직접 말로 해도 되고, 바둑판에 상대방의 죽은 돌을 올려놓거나 자기 돌을 2개 이상 연달아 두는 것 등으로도 표현한다.
한돌은 실수를 저지른 후 몇 수를 더 두다 이세돌에게 항복 선언을 했다.
한편, 이세돌은 2016년 구글이 만든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5차례 붙어 1승 4패를 기록했다. 4번째 대국에서 180수 불계승을 거뒀는데, 이때 알파고는 자기 돌 2개를 연속으로 둬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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