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서구 두류정수장 터. [대구시 제공]](https://www.imaeil.com/photos/2019/12/22/2019122216451189108_l.jpg)
![대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 약도. [대구시 제공]](https://www.imaeil.com/photos/2019/12/22/2019122216464429411_m.jpg)

새로운 대구시청사의 입지가 달서구로 결정됐다.
신청사 입지는 대구 달서구 두류동 옛 두류정수장 터(15만8천807㎡)로 청사는 2025년 완공된다.
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22일 시민참여단 평가 등을 통해 대구시 신청사 부지가 달서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달서구는 1천점 만점에 648.59점으로 4개 구‧군 중 최고점을 받았다.
신청사 후보지는 달서구를 포함해 ▷중구(동인동 현 대구시청 자리 2만1천805㎡) ▷북구(산격동 옛 경북도청 터 12만3천461㎡) ▷달성군(화원읍 설화리 LH대구경북본부 분양홍보관 부지 20만4천248㎡) 등 4곳이었다.

평가점수는 달서구를 이어 북구가 628.42점, 중구 615.27점, 달성군 552.51점을 받았다.
시민참여단 250명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합숙에서 현장답사, 질의응답·토의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후보지에 대한 평가 점수(평가항목 당 1~10점)를 매겼고, 전문가 가중치와 과열유치 행위에 대한 감점 등이 더해져 최종 점수가 산출됐다. 평가항목은 상징성과 균형발전, 접근성, 경제성 등이 포함됐다.
달서구는 두류정수장 부지의 99.9%가 대구시 소유로 매입비용이 최소화된다는 경제성 측면과 함께 후보지 반경 내 공원면적이 가장 크고 두류공원이 위치해 있어 숲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어 2021년 실시설계, 공사 입찰 및 계약을 거쳐 2022년 착공,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김태일 대구시신청사건립공론화위원장은 "대구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요한 정책의 결정 권한을 시민이 직접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것 최고 수준의 민관 협치"라며 "이번 평가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신 대구시민과 후보지 구·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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