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신청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에 짓는다

달서구 1천점 만점에 648.59점으로 1위
2025년 두류정수장 터에 랜드마크 신청사 준공

22일 오후 대구시 신청사로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터가 선정되자 이태훈 청장 등 달서구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달서구청 제공
22일 오후 대구시 신청사로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터가 선정되자 이태훈 청장 등 달서구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 두류정수장 터. [대구시 제공]
대구 달서구 두류정수장 터. [대구시 제공]
대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 약도. [대구시 제공]
대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 약도. [대구시 제공]
김태일 대구시신청사건립공론화위원장이 22일 동구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에서 대구시 신청사 입지를 발표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김태일 대구시신청사건립공론화위원장이 22일 동구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에서 대구시 신청사 입지를 발표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새로운 대구시청사의 입지가 달서구로 결정됐다.

신청사 입지는 대구 달서구 두류동 옛 두류정수장 터(15만8천807㎡)로 청사는 2025년 완공된다.

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22일 시민참여단 평가 등을 통해 대구시 신청사 부지가 달서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달서구는 1천점 만점에 648.59점으로 4개 구‧군 중 최고점을 받았다.

신청사 후보지는 달서구를 포함해 ▷중구(동인동 현 대구시청 자리 2만1천805㎡) ▷북구(산격동 옛 경북도청 터 12만3천461㎡) ▷달성군(화원읍 설화리 LH대구경북본부 분양홍보관 부지 20만4천248㎡) 등 4곳이었다.

김태일 대구시신청사건립공론화위원장이 22일 동구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에서 대구시 신청사 입지를 발표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김태일 대구시신청사건립공론화위원장이 22일 동구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에서 대구시 신청사 입지를 발표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평가점수는 달서구를 이어 북구가 628.42점, 중구 615.27점, 달성군 552.51점을 받았다.

시민참여단 250명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합숙에서 현장답사, 질의응답·토의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후보지에 대한 평가 점수(평가항목 당 1~10점)를 매겼고, 전문가 가중치와 과열유치 행위에 대한 감점 등이 더해져 최종 점수가 산출됐다. 평가항목은 상징성과 균형발전, 접근성, 경제성 등이 포함됐다.

달서구는 두류정수장 부지의 99.9%가 대구시 소유로 매입비용이 최소화된다는 경제성 측면과 함께 후보지 반경 내 공원면적이 가장 크고 두류공원이 위치해 있어 숲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어 2021년 실시설계, 공사 입찰 및 계약을 거쳐 2022년 착공,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김태일 대구시신청사건립공론화위원장은 "대구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요한 정책의 결정 권한을 시민이 직접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것 최고 수준의 민관 협치"라며 "이번 평가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신 대구시민과 후보지 구·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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