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에서 SNS(Social Network Service) 악플로 상처받은 이들을 치유하기 위한 특별한 문화공연이 열린다. SNS 악플로 상처받은 이들을 SNS를 통해 모인 이들이 문화공연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겠다는 것이다. 공연은 25일 오후 3시 예천문화회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예천에서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SNS를 통해 공연의 취지를 접한 각분야의 예술인 등이 한데 모였다는 점도 특별한 점이다.
이들은 '악플을 삭제한다'는 의미를 담은 'Delete(딜리트)'와 단체를 뜻하는 'Team(팀)'을 조합한 '팀딜리트'라는 팀 명으로 노래와 무용, 그림, 댄스, 연주 등 각자의 재능을 살려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SNS를 통한 소통을 통해 문화공연이 기획되고 좋은 취지로 끈끈한 정을 나눈다는 소식에 주민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식을 접한 주민은 "SNS 시대라는 말이 공감되고 한편으로는 신기하다"며 "악플로 상처받던 인기 연예인 등의 안타까운 소식만 접하다가 이들을 위한 문화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에 마음이 따듯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팀딜리트 구성원들은 이번 공연이 SNS 세대의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하고 이웃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긍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을 처음 기획한 예천문화연소 김선엽 소장은 "팀딜리트은 SNS를 통해 만들어졌으며, SNS를 통한, SNS를 위한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우수한 재능을 가진 SNS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통한 재능기부를 통해 폭넓고 뜻 깊은 치유의 공연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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