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의 시대, 교육 방식도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융복합형, 토론형으로 변화 중이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한국폴리텍VI대학(학장 이권희) 대구캠퍼스는 최근 학과 간 칸막이를 없앤 오픈형 공동 실습장을 마련해 직업교육 시스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창의인재개발센터(CLF·Creative Learning Factory)'로 이름 붙여진 실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학과 학생들이 한곳에 모여 전공 분야 외 실습 과정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학과 운영 방식을 탈피한 것이다. 융복합 학습을 통해 전반적인 제품 개발 과정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기업이 원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게 하는 공간이다.
또한 이곳은 분야별로 나눠진 '트윈팩토리'로 운영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창의인재개발센터는 건축면적 1천366㎡(약 414평) 규모로 Ⅰ센터, Ⅱ센터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Ⅰ센터는 하드웨어 기반 실습이 이뤄진다.
Ⅱ센터는 ▷MES(스마트통합생산관리) ▷PLM(스마트통합공정관리) ▷CPS(사이버물리시스템) ▷FaaS(개방형제조서비시스템) ▷3D역설계 시스템 ▷사람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작동하는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 ▷최대 1.8m 크기의 조형물 제작이 가능한 초대형 3D 프린터 등의 설비를 갖추고 ICT기반 실습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토론을 위한 MIT(Meet·Interaction·Talking) 공간 ▷공감과 이해를 위한 EU(Empathy·Understanding) 공간이 마련돼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창의인재개발센터는 재학생에서부터 재직자, 지역민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의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재학생에게는 융복합 프로젝트 실습 공간으로, 대기업 및 중소기업 재직자에게는 직무역량 향상교육과 미취업자 직업교육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전공 체험 및 직업체험관으로 개방된다.
한편 한국폴리텍VI대학 대구캠퍼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2020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신입생 44명을 선발한다. 모집학과는 ▷신소재응용과 ▷금형디자인과 ▷산업설비자동화과 ▷스마트전자과 ▷스마트전기과 ▷컴퓨터응용기계과 등 6개 공과계열 학과다. 원서접수는 인터넷,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정시 1차 모집의 경우 크게 ▷정원 내 일반전형(22명) ▷정원 내 특별전형(11명) ▷정원 외 전형(11명)으로 구분된다. 수시·정시모집의 모든 전형은 수능시험 응시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고교 학생부 성적(80%)과 지원동기, 학습능력, 품행 등 면접성적(20%)만 반영해 선발한다.
가산점도 5%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국가기술자격증(기능사 이상) 소지자, 지방 및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발명경진대회 수상자 등이 적용 대상이다.
한국폴리텍VI대학 내 캠퍼스인 대구, 구미, 영주캠퍼스 간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동일 캠퍼스 내 여러 학과 또는 다른 전형으로 복수 지원도 불가능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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