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과 간 칸막이 없앤 공동실습장…한국폴리텍VI대학 대구캠퍼스 융복합 직업교육 시스템 눈길

30일부터 1월 13일까지 6개 학과 신입생 모집
대구·구미·영주캠퍼스 간 중복 지원 불가능

지난달 한국폴리텍VI대학 대구캠퍼스에서 열린
지난달 한국폴리텍VI대학 대구캠퍼스에서 열린 '창의인재개발센터(CLF)' 개소식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폴리텍VI대학 대구캠퍼스 제공

4차산업혁명의 시대, 교육 방식도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융복합형, 토론형으로 변화 중이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한국폴리텍VI대학(학장 이권희) 대구캠퍼스는 최근 학과 간 칸막이를 없앤 오픈형 공동 실습장을 마련해 직업교육 시스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창의인재개발센터(CLF·Creative Learning Factory)'로 이름 붙여진 실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학과 학생들이 한곳에 모여 전공 분야 외 실습 과정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학과 운영 방식을 탈피한 것이다. 융복합 학습을 통해 전반적인 제품 개발 과정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기업이 원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게 하는 공간이다.

또한 이곳은 분야별로 나눠진 '트윈팩토리'로 운영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창의인재개발센터는 건축면적 1천366㎡(약 414평) 규모로 Ⅰ센터, Ⅱ센터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Ⅰ센터는 하드웨어 기반 실습이 이뤄진다.

Ⅱ센터는 ▷MES(스마트통합생산관리) ▷PLM(스마트통합공정관리) ▷CPS(사이버물리시스템) ▷FaaS(개방형제조서비시스템) ▷3D역설계 시스템 ▷사람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작동하는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 ▷최대 1.8m 크기의 조형물 제작이 가능한 초대형 3D 프린터 등의 설비를 갖추고 ICT기반 실습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토론을 위한 MIT(Meet·Interaction·Talking) 공간 ▷공감과 이해를 위한 EU(Empathy·Understanding) 공간이 마련돼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창의인재개발센터는 재학생에서부터 재직자, 지역민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의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재학생에게는 융복합 프로젝트 실습 공간으로, 대기업 및 중소기업 재직자에게는 직무역량 향상교육과 미취업자 직업교육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전공 체험 및 직업체험관으로 개방된다.

한편 한국폴리텍VI대학 대구캠퍼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2020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신입생 44명을 선발한다. 모집학과는 ▷신소재응용과 ▷금형디자인과 ▷산업설비자동화과 ▷스마트전자과 ▷스마트전기과 ▷컴퓨터응용기계과 등 6개 공과계열 학과다. 원서접수는 인터넷,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정시 1차 모집의 경우 크게 ▷정원 내 일반전형(22명) ▷정원 내 특별전형(11명) ▷정원 외 전형(11명)으로 구분된다. 수시·정시모집의 모든 전형은 수능시험 응시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고교 학생부 성적(80%)과 지원동기, 학습능력, 품행 등 면접성적(20%)만 반영해 선발한다.

가산점도 5%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국가기술자격증(기능사 이상) 소지자, 지방 및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발명경진대회 수상자 등이 적용 대상이다.

한국폴리텍VI대학 내 캠퍼스인 대구, 구미, 영주캠퍼스 간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동일 캠퍼스 내 여러 학과 또는 다른 전형으로 복수 지원도 불가능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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