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정부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을 사유화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내각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졌다.
아사히(朝日)신문이 21∼22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6% 포인트 떨어진 38%였다. 아사히신문 조사를 기준으로 내각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사학 재단 비리 의혹으로 아베 정권에 대한 불신이 팽배했던 작년 8월에 이어 1년 4개월 만이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 포인트 상승해 42%를 기록했다. 내각에 반대하는 여론이 지지 여론보다 높아진 것은 작년 12월에 이어 1년 만이다. 교도통신이 이달 14∼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내각을 지지하는 유권자(42.7%)보다 반대하는 유권자(43.0%)가 많은 것으로 나온 바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