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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벤치마킹]아파트 단지 내 텃밭과 도심 광장 텃밭

대구시 북구 침산동 화성2차 아파트 텃밭
대구시 북구 침산동 화성2차 아파트 텃밭

서울시 성북구 번동의 '주공3단지 아파트 공동체 텃밭'은 모두 40개 구획으로 조성돼 있으며, 이 중 10개 정도는 특정 개인이 아니라 주민들이 공동으로 경작하는 밭이다. 아파트 단지 안에 텃밭을 조성한 덕분에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활성화 공간으로 활용 되고 있다. 이 텃밭에는 빗물저장장치, 음식물 찌꺼기 퇴비화 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주민들은 따로 비료나 퇴비를 구입하지 않고도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아파트 단지 안에 텃밭이 있어 자원순환 활동이 가능한 셈이다. 도시농업 관련 시민단체들은 이 텃밭을 중심으로 월2회 자원순환, 빗물활용 등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데이비 빌리지 공동체 텃밭(Davie Village Community garden)'은 사람들과 자동차가 붐비는 도심 네거리에 2009년 조성한 100개 구획 규모의 공공텃밭이다. 시민들이 많이 오고가는 도심 개방공간에 텃밭정원을 조성해 텃밭가꾸기의 즐거움과 아름다운 녹색경관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리도록 하고 있다. 텃밭 가꾸기에 참여하지 않는 시민들도 일상적으로 텃밭을 볼 수 있어, 환경 보호, 공동체 의식, 도농상생 인식 등 시민인식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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