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창업기업, 2년간 매출·고용인원 모두 늘었다

창업자 연령대는 2030 줄고 4050 늘어
"창업환경 개선 성과 나타나, 청년창업 더욱 늘 것"

대구지역 창업기업의 매출과 고용인원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
대구지역 창업기업의 매출과 고용인원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

대구 지역 창업지원기관의 조사 결과 최근 2년 간 대구시 창업기업의 덩치는 커지고 고용인원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창업환경 개선과 스타트업 지원정책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6~11월 지난 2014~2018년 대구 소재 창업지원기관의 지원 이력이 있는 업력 7년 이내 기업 65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구 창업기업의 지난해 평균 매출은 4억5천100만원으로 전년(3억9천200만원)에 비해 15% 이상 늘었다. 2016년(2억7천900만원)과 비교하면 61.6% 증가했다. 지난해 고용인원도 평균 4.7명으로 전년(3.9명), 2016년(3.4명)에 비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 사업장 소재지가 바뀐 기업은 74곳이었는데 외부에서 대구시로 온 기업(45개사)은 대구를 벗어난 기업(29개사)보다 평균매출, 고용인원이 많았다. 대구시로 전입한 기업은 평균매출액 5억4천100만원, 고용인원 4.6명이었으나 대구시를 벗어난 기업은 평균매출액 3천7천900만원, 고용인원 4.4명을 기록했다.

창업자 연령은 다소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2016년에 11.4%, 37.8%를 차지했던 20대와 30대 창업자 비율은 이번 조사에서 7.2%, 29.8%로 각각 4.2%p(포인트), 8.0%p 줄었다. 반면 40대와 50대 창업자 비율은 36.2%와 13.1%에서 42.7%와 17.1%로 각각 6.5%p, 4.0%p 늘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중앙 정부나 대구시에서 창업생태계 조성에 기울인 노력이 창업기업 성장으로 나타난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청년창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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