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구속의 기로 앞에 선 26일 저녁, '조국영장기각'이라는 키워드가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확인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50분 기준 20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이 키워드에 대한 '실검 총공'(특정 단어를 집중적으로 검색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리는 것) 공지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뜬 바 있고, 이에 대한 실행이 누적돼 현재 네이버 실검 순위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각의 뜻은 해당 소에 대해 배척하는 판결을 가리킨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하는 것은, 조국 전 장관을 구속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조국영장기각'은 이날 조국 전 장관에 대한 피의자 심문이 이뤄진 서울동부지법 앞에 모여 있는 지지자들의 구호로도 쓰인 바 있다.
이보다 앞서 네이버 실검 상위권에 오른 '조국 구속' 키워드에 대해서도 실검 총공을 독려하는 맥락의 게시물이 뜬 바 있다.
한편, '조국영장기각' 키워드는 4분이 지난 오후 7시 54분에는 네이버 실검 18위로, 다시 3분이 지난 오후 7시 57분에는 15위로 상승해 있다.
그러나 이후로는 순위가 하락하면서 (네티즌들의 표현대로라면)'화력이 부족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그러다 오후 8시 3분 기준으로는 다시 순위가 상승, 12위까지 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불과 1분 뒤인 오후 8시 4분에는 10위까지 올랐다. 다시 3분 뒤인 오후 8시 7분에는 9위.
또 오후 8시 9분에는 8위. 오후 8시 11분에는 6위.
그러나 이후부터는 다시 힘에 부치며 순위가 소폭 하락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다시 실검 순위는 점차 상승하고 있다. 오후 8시 16분 기준 4위로 앞서의 누적량을 감안하면 곧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후 8시 18분에는 3위를 기록, 1위 '조국 구속'과 2위 '조국'을 곧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오후 8시 32분에는 2위로 상승한 순위가 확인된다. 그러면서 1위 '조국 구속'과 2위 '조국영장기각'이라는 상반된 의미의 대립 구도가 네이버 실검 순위 상에 구현되고 있다.
다만 이후 좀체 1위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다소 화력이 약해진듯 3위, 4위로 점차 하락하는 모습도 보이고 이다.
더구나 오후 8시 52분쯤에는 조국 구속도 조국영장기각도 아닌 '아제르바이잔'이 네이버 실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 중인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관련 검색어이다.
이어 오후 8시 58분쯤에는 조국 구속을 넘어서 2위가 됐다. 갑자기 '끼어든' 아제르바이잔이 아니었다면 1위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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