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국 유명 패션스쿨, SNS서 욱일기 의상 게시해 논란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LCF)' 인스타그램

영국의 패션 스쿨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이 욱일기 문양의 의상을 입은 모델의 사진을 공식 SNS에 게재한 것이 확인됐다.

30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욱일기 문양의 의상을 두른 모델의 사진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욱일기 패션쇼 사진을 게재한 스쿨이나 이 사진 댓글에 디자인이 멋있다고 말한 네티즌 모두 욱일기 관련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크는 이 스쿨에 즉각 항의 서한을 보내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할 때까지 사용했던 전범기로 군국주의의 상징이며, 유럽인들에게 고통과 침략의 상징인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동일하다"고 알리면서 시정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은 런던예술대(UAL)에 소속된 6개의 칼리지 중 하나로, 2017년 온라인 미디어 '패셔니스타'가 선정한 '월드 베스트 패션 스쿨 25'에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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