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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대담] 김부겸·홍준표가 꼽은 총선 키워드 '국민 통합'

매일신문서 정치 현안 신년 대담
홍준표 “민변 출신 검사, 공수처는 이념검찰”
김부겸 “공수처는 검찰 무소불위 권한 견제”

홍준표(왼쪽)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달 27일 매일신문 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대담에서 인사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홍준표(왼쪽)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달 27일 매일신문 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대담에서 인사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김부겸 국회의원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향후 정국의 키워드로 '국민 통합'을 꼽으며 4·15 총선, 2022년 대선을 관통하는 첫째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전 대표와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매일신문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대구경북을 이끌 리더의 2020년 신년 대담'에서 이같이 밝히며 2019년 정치권이 야기한 국론 분열의 치유에 대한 책임도 정치권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7일 매일신문 회의실에서 홍준표(왼쪽)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신년 대담이 열리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지난달 27일 매일신문 회의실에서 홍준표(왼쪽)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신년 대담이 열리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김 의원은 의회 구조를 다당제로 바꾸는 선거법 개혁안이 애초보다 비례성이 약화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공수처에 대해 김 의원은 "검찰의 무소불위 권한에 대한 견제로 절대악인 것처럼 인식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기회에 인권, 부패 등을 짚어보자"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매일신문 회의실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신년 대담이 열리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지난달 27일 매일신문 회의실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신년 대담이 열리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반면 홍 전 대표는 공수처법에 대해 "새로운 검찰청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라며 "민변 출신 검사를 불러들여 '이념검찰'이 될 것이고, 차관급 공수처장이 검찰총장 위에 군림하게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선거법 개정에 대해서는 비례한국당을 예로 들며 "보수통합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 전 대표는 보수통합을 위해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기의 권한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문했고, 김 의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각종 의혹과 관련, "검찰이 수사해서 의혹이 있으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민적 의혹을 정리해야 검찰과 법원에 대한 마지막 믿음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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