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회의원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향후 정국의 키워드로 '국민 통합'을 꼽으며 4·15 총선, 2022년 대선을 관통하는 첫째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전 대표와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매일신문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대구경북을 이끌 리더의 2020년 신년 대담'에서 이같이 밝히며 2019년 정치권이 야기한 국론 분열의 치유에 대한 책임도 정치권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김 의원은 의회 구조를 다당제로 바꾸는 선거법 개혁안이 애초보다 비례성이 약화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공수처에 대해 김 의원은 "검찰의 무소불위 권한에 대한 견제로 절대악인 것처럼 인식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기회에 인권, 부패 등을 짚어보자"고 말했다.

반면 홍 전 대표는 공수처법에 대해 "새로운 검찰청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라며 "민변 출신 검사를 불러들여 '이념검찰'이 될 것이고, 차관급 공수처장이 검찰총장 위에 군림하게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선거법 개정에 대해서는 비례한국당을 예로 들며 "보수통합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 전 대표는 보수통합을 위해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기의 권한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문했고, 김 의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각종 의혹과 관련, "검찰이 수사해서 의혹이 있으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민적 의혹을 정리해야 검찰과 법원에 대한 마지막 믿음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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