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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피스텔 미분양 속출…574실 청약 건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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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아파트투유공개 단지 전수조사…초소형 많아 아파트 대체 못해, 4개 단지 청약 실패

대구 수성구 아파트
대구 수성구 아파트

지난해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의 청약 열기와 달리 오피스텔은 청약 미달이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가 아파트투유에 공개된 2019년 대구 오피스텔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분양한 4개 오피스텔 가운데 3개 단지는 모집 가구 수보다 청약 접수자가 적었고, 1개 단지는 청약접수 건수가 '0'였다.

지난해 분양한 대구 동구 A 오피스텔은 공급규모 1천46실 가운데 청약접수는 단 5건에 그쳤고, 중구 B 오피스텔과 C 오피스텔도 502실 중 5건, 450실 중 4건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특히 달성군의 D 오피스텔은 574실을 분양했으나 청약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반면 아파트 분양은 같은 기간 호황을 보였고 중구와 동구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대부분 수십 대 1을 기록했고, 150대 1에 육박하는 곳도 있었다.

전국적으로도 오피스텔 인기는 시들해 부동산 114조사에서 68곳 중 47개 단지는 모집가구수에 비해 청약접수자가 적었다. 10곳 중 7곳이 청약 마감에 실패한 셈. 아파트는 같은 기간 73.63%(402곳 중 296개 단지)가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해 대조를 이뤘다.

부동산114는 원인으로 수익성 하락과 초과 공급을 꼽았다.

지난해 12월 기준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4.91%로, 2018년 연 5%대가 붕괴된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9만실에 가까운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쏟아지며 미분양 물량이 3만2천942실에 달하고, 올해에도 전국적으로 7만6천979가구가 준공될 예정인 만큼 임대료 하락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부동산114의 분석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오피스텔이 초소형 원룸 위주로 공급되다보니 아파트 상품을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분양 물량과 준공 예정인 물량에 따른 향후 시장 전망도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신규 공급물량 조절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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