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치러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후보지 선정 주민투표가 역대급 투표율과 찬성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군 공항과 함께 대구국제공항을 동반 이전하는 통합신공항 사업 유치에 대한 지역민의 열망이 매우 컸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22일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종 투표율은 군위군 80.61%, 의성군 88.69% 등 역대 주민투표 사상 최고치였다. 2005년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리장 유치를 위해 진행된 주민투표보다도 더 높았다. 당시 최고 투표율은 영덕의 80.2%로 이번 군위·의성 두 곳의 투표율보다 낮았다.
특히 이번 주민투표에서 의성군이 기록한 투표율 88.69%는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92.8%를 기록한 이후 의성군이 치른 각종 선거 투표율로는 33년만의 최고치다. 군위군의 경우 지난 2018년 지방선거 투표율 81.9%에 조금 미치지 못했다.
찬성률 또한 의성군이 90.36%를 기록, 2005년 방폐장 주민투표 당시 경주시가 기록한 찬성률 89.5%(투표율 70.8%)를 근소하게 넘어섰다. 의성군은 1995년 제1회 이후 2018년까지 진행된 7차례 지방선거에서 군위군보다 투표율이 앞섰던 적이 한 번도 없었지만 이번 주민투표에서는 8.08%포인트(p) 높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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