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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평화구상 반발' 팔레스타인, 유엔차원 대응 추진

"아바스 수반 안보리 참석 발언…반대 결의안도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중동평화구상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29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에서 시위를 벌이며 이스라엘 보안군과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중동평화구상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29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에서 시위를 벌이며 이스라엘 보안군과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중동평화구상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유엔 무대에서의 대응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리야드 만수르 유엔주재 대사는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중동평화구상에 대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결의안 추진을 시사했다. 팔레스타인은 유엔의 정식 회원국이 아니며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만수르 대사는 이날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향후 2주 내에 유엔 안보리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라면서 이 회의에서 안보리가 미국의 중동평화구상과 관련한 결의안에 표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바스 수반의 안보리 발언과 함께 결의안 추진을 통해 미국의 중동평화구상에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여론 확보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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