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이 30일 자체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려 4·15 총선에 나설 후보를 선발하기로 하면서 보수 통합이 아닌 선거 연대 수준에서 멈출 것이라는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보수당 관계자는 이날 "공관위 출범 등 공천 관련 계획을 31일 발표할 것"이라며 "공관위원장 임명, 후보 신청, 공천 심사 등을 2월 안에 완료하는 일정"이라고 밝혔다.
새보수당은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논의 등으로 공천을 비롯한 자체 총선 채비를 유보해 왔지만, 통합 논의에 큰 진척이 없다고 보고 일단 총선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새보수당이 '합당'에 국한하지 않고 후보 단일화나 선거연대를 통해 한국당과의 통합을 모색할 수 있다는 입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국회의원(대구 동을)은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나 "통합을 넓게 생각하면 후보 단일화나 선거연대도 옵션으로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새보수당은 공천 작업을 총괄할 공관위원장을 조만간 낙점하고, 2월 초 공관위 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새보수당은 31일 공천 계획을 발표하면서 비례대표 후보 공천 방식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안철수 전 의원은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중심의 보수·중도 통합 논의에 대해 "관심 없다"며 참여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한미 정상회담 국방비 증액 효과, 'TK신공항' 국가 재정 사업되나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