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사령탑인 선거대책위원회가 대선 예선 무대가 되고 있다, 잠룡들이 일제히 대책위원회에 이름을 올리면서 조기 등판하는 모양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광재 전 강원지사뿐만 아니라 김부겸·김영춘·김두관 의원 등 여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들도 선대위에 합류할 전망이다.
여당에서 대선 선두주자로 불리는 이낙연 전 총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정치1번지'인 서울 종로 당선이다. 이명박·노무현 전 대통령 등 굵직한 정치 지도자를 배출한 종로는 지역의 무게감 때문에 매 선거 여야 간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지는 곳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지도자 선호도 1위를 달리는 이 전 총리에게 '종로 승리'는 당내에서 '유력 대권주자'라는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광재 전 지사는 지난달 30일 이해찬 대표를 만나 '강원지역 선거를 총괄해달라'는 제안을 수락했다. 나아가 당 지도부는 그가 강원 지역에 출마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 전 지사는 고민해 보겠다고 했지만, 당 내부에선 그의 강원 지역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대권 가도를 향한 가늠자가 이번 총선 결과인 것이다.
대구경북(TK) 민주당 대표선수인 김부겸 의원도 선대위에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에서 승리하는 것 뿐만 아니라 TK에서 민주당의 득표력을 과시, 대권을 향해 한걸음 내딛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대구에 민주당 깃발을 꽂은 그가 이번에도 실력을 보여준다면 지역 구도를 무너뜨린 대권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PK(부산·경남) 선거는 김영춘·김두관 의원이 함께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들 역시 이번 총선에서 PK 대선주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선대위에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임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당 지도부로부터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전남 장흥 출신인 임 전 실장은 호남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당내 주된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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