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재미있는 경제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한 논문이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교육학 박사인 여상운 HRD교육연구소장은 초·중등학교 교과서 38권을 연구해 한국 학교 경제교육 실태를 살핀 논문을 펴냈다. 논문 제목은 '범교과 학습 주제인 경제교육에 대한 초·중등학교 교과서 내용과 기술 특성 분석'이다.
여기서 그는 특히 초교 경제교육의 비중을 확대하는 게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이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교 단계에 도입되는 경제 개념 비중은 미국경제교육협의회(NCEE)가 제시한 비중보다 약 8.2%포인트 낮다.
교육에선 학생들의 흥미를 끄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 교과서에선 그런 방향으로 경제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게 여 소장의 분석이다. 교과서가 자료는 풍부하지만 일상생활과의 연계성, 자기주도적 학습 및 흥미 유발성 등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여 소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서 경제적 번영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 그런 만큼 경제교육이 더욱 필요하다"며 "이론 중심의 경제교육에서 탈피해 다양한 가치를 내포한 경제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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