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지난 3일 구청 재난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지역 유입과 확산을 막고자 '수성구 재난안전대책본부 1차 회의'를 열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코로나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비상방역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재난 상황 관리 업무가 보건소에서 안전총괄과로 바뀌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상황관리반과 격리자 지원반 등 12개 반으로 구성됐으며, 본부장은 구청장이 맡는다. 앞으로 차장인 부구청장의 주재로 매주 1회 신종코로나 관련 대책회의를 연다.
김 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3월 입학과 개강을 앞둔 지역 대학교의 중국 유학생 현황과 복귀 예정 인원을 파악하는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을 지시했다. 더불어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주 1회 이상 방역·소독하며, 민원실 근무자는 마스크 착용하기로 했다.
수성구는 지난달 29일부터 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의사와 간호사, 감염병 담당자 등이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재난관리기금 2천100만원을 투입해 마스크 5만6천500장과 손 소독제 1천530개, 안내문 1만8천부 등을 구입·제작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경로당, 복지관, 도서관 등에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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