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야권 통합이 이뤄지면 광주, 여수 어느 곳이든 당이 요구하는 곳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험지에 출마해서 떨어지는 게 통합된 신당에 도움되는 길이라고 하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것이다. 계란을 맞더라도 호남에서 '나라 망치고 있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외칠 각오가 돼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야권 통합과 관련해 "너무 시간을 끌고 있어 답답한데 다음 주 초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면 국민들 마음이 전부 돌아설 것"이라며 "사회주의로 변해가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의 개인 철학과 자존심을 따질 게 아니라 '닥치고 통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의원 등 당내 중진들이 험지 대신 고향 출마를 고집하는 데 대해선 "당을 위한 결단을 해야 한다"며 "공천을 못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해서 당선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형오 의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서울 강북 험지로 올라오라는 말씀이 계셨고, 나는 이제 너무 늦었다고 말씀드렸다"며 험지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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