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감염원이라고 지목받고 있는 신천지 교회 신도'라고 지칭한 교인 4천475명 중 400명이 연락 두절 상태이다.
21일 오전 대구시는 브리핑에서 "사전조사 대상과 추가 1차 조사 대상을 더한 4천475명 중 400명이 연락 두절 상태 이며 꾸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연락이 닿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에 대해 고위험 집중관리 중이다.
신도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544명(12.1%, 사전 135명과 추가 1차 409명)은 대구시와 8개 구, 군이 전화 상담으로 자가격리 수칙을 통지했다.
추후 거주지 보건소에서 정밀상담, 검체 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제외한 3천531명(78.9%)은 증상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예배 등 다중 모이는 종교활동 등 중단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의 독특한 포교 방식으로 인한 전파 우려에 대해 "모든 종교활동을 금해달라. 현재 대구시가 (감춰진) 장소와 관련된 문제는 추적하기가 어렵다"며 "구체적인 정보가 있으면 제공해달라. 대부분 SNS상에 떠도는 이야기로 공식적인 논의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명단은 절반 이상 파악됐으며 스스로 보호를 위해서도 자가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오늘(21일) 중으로 자가 격리 권고와 관리체계를 갖추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는 청도 지역과 함께 이날 오전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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