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구미의 20대 여성 A씨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된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이 25일 오후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고 시장은 지난 16일 오전 문경의 한 결혼식장에 하객으로 참석했는데 축가를 부른 구미의 이벤트업체 소속 직원이 A씨다.
A씨는 신천지 신도로 전날에도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녀갔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는 예식장에서 축가만 불렀고 신랑 신부 또는 혼주나 하객하고 접촉하거나 식사를 한 일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에 예식장 참석자들은 전원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감한 상황이기도 해 신랑신부 가족만 자가격리 권고만 했고 고 시장의 경우 결혼식 참석이 지역사회에 알려져 접촉해야 할 많은 직원과 시민들이 불안해할 것을 우려해 자발적 재택근무를 하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고윤환 시장은 "이미 결혼식이 10일 지났고 29일까지 집에서 4일간만 전자결재를 비롯해 시정을 살피기 때문에 행정공백은 없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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