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래통합당 황교안·김종인 쌍두마차 선대위 꾸리나

유승민에게도 손짓...통합효과 극대화 노려

15일 오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정치네트워크 시대전환 출범 기념 수요살롱에서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소 이사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정치네트워크 시대전환 출범 기념 수요살롱에서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소 이사장이 '새로운 세대가 이끄는 정치가 필요하다'를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이르면 다음 주 초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릴 예정인 가운데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쌍두마차 선대위' 구성안을 검토 중이다. 가능하다면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까지 선대위원장으로 임명, 통합의 의미를 키운다는 생각도 통합당은 갖고 있다.

27일 통합당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는 김종인 전 대표와 만날 계획을 잡고 있다. 시간은 물론, 구체적 제안 사항도 이미 상당 부분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도 부정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통합당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않았지만, 연락이 오면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김 전 대표의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2012년 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지냈고 2016년 20대 총선에선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았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 전 대표 외에 유승민 의원 등도 거론된다. 통합당은 유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의사를 타진했으나 확답을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보수당 측 인사들이 통합당 공천자 명단에 속속 이름을 올리고 있고 대구경북 공천에서 새보수당 배려가 이뤄진다면 유 의원도 적극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통합당 내부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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