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이르면 다음 주 초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릴 예정인 가운데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쌍두마차 선대위' 구성안을 검토 중이다. 가능하다면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까지 선대위원장으로 임명, 통합의 의미를 키운다는 생각도 통합당은 갖고 있다.
27일 통합당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는 김종인 전 대표와 만날 계획을 잡고 있다. 시간은 물론, 구체적 제안 사항도 이미 상당 부분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도 부정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통합당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않았지만, 연락이 오면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김 전 대표의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2012년 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지냈고 2016년 20대 총선에선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았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 전 대표 외에 유승민 의원 등도 거론된다. 통합당은 유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의사를 타진했으나 확답을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보수당 측 인사들이 통합당 공천자 명단에 속속 이름을 올리고 있고 대구경북 공천에서 새보수당 배려가 이뤄진다면 유 의원도 적극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통합당 내부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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