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입원 치료 중이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퇴원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27일 "전날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에서 치료받던 국내 51번 환자(60·여)가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데 이어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65번 환자(60·여)에 대한 퇴원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65번 환자는 48시간이 지나도록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두 차례 확진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대구시는 이날 나머지 증상에 대한 방사선 촬영 결과 등을 확인한 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퇴원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입원 환자 중 48시간 동안 이상 증상이 없는 확진자도 50명에 달한다. 1, 2차 확진 검사 결과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퇴원 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재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 중에는 7일만에 완치된 사람들이 나온다. 질병관리본부 기준으로는 아무리 빨라도 11일이었다"며 "메르스 때와 비교해 코로나19가 확산 속도는 굉장히 빠르지만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며, 자가면역력을 가지고 이겨낼 수 있는 바이러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한 대신 또 많은 분들이 빠른 속도로 완치돼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는 철저히 하되 지나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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