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5명이 늘어나 1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보건당국과 울산대병원 등에 따르면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1명으로 이 중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9명이다.
이날 오전 울주군에 거주하는 23세 요양병원 작업치료사가 7번째 확진자로 확정됐다. 이어 오후에는 남구 거주 56세 주부, 북구 거주 19세 대구지역 대학생, 20세 대구지역 대학생 등 8~10번째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에 대한 이동 경로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이날 7번 확진자는 역학조사 결과 요양병원에서 접촉자가 6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노인 11명은 우선적으로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갔다. 나머지 병원직원, 환자 등 확진자 접촉자 55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한다.
울산시는 "5번·6번 확진자는 만성기침 증세를 보였지만,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6번확진자는 24일 남구 야음동 현대온누리 약국, 야음동 연세의원, 야음동 현대온누리약국 약 수령 후 귀가한 뒤 26일까지 집에 있었다. 6번 확진자는 5번 확진자인 손자의 접촉자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받았다.
울산 전체 확진자는 11명으로 모두 울산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는다.
울산대병원 응급실 의사 1명도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조처했다. 이 의사는 울산에서 11번째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병원 측은 정오부터는 응급실도 폐쇄했다. 이 의사는 지난 22일 열이 나는 등 의심 증상을 보다. 이에 스스로 업무를 하지 않고 연구실에 격리돼 근무해왔다.
보건당국은 이 의사의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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