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출신이 운영하는 베트남 현지업체, 대구경북 베트남 진출 무상지원

메콩링크, 3월 한달 간 베트남 시장진출 무상지원키로
김완진 대표, 2010년까지 경북TP에서 일한 지역 출신

지역 출신 대표가 운영하는 베트남 현지 업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기업의 해외진출을 무료로 지원한다.

메콩링크(대표 김완진)는 이달 31일까지 대구경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시장진출 업무를 무상으로 긴급지원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3일 대구경북 기업지원기관에 보냈다.

메콩링크는 베트남 현지에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을 지원하는 업체로, 2017년 설립된 곳이다. 김 대표 자신도 2010년까지 경북테크노파크에서 근무하다 창업에 나선 지역 출신이다.

메콩링크는 대구경북 중소벤처기업의 모든 해외 영업과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메콩링크 직원이 현지에서 실무업무를 대행하고 베트남 영업과 무역 실무 애로사항에 대한 자문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메콩링크 무상지원 서비스를 희망하는 업체는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해 메콩링크 카카오톡 채널에서 제출하면 된다.

김 대표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대구경북 기업 상당수는 사실상 업무가 중단돼 있는 상태다. 지난달 29일 베트남 정부가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호치민 공항 착륙을 금지한데다 대구경북에서 가는 외국인 전원의 입국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베트남에서 한국인들과의 미팅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고 대구경북 기업은 아예 베트남에 들어오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코로나19가 숙질때까지 메콩링크가 베트남 현지에서 연락사무소, 지사 역할을 하며 돕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