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태극기 세력'이 제도권 정당의 모습을 갖추고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에 4·15 총선에서 후보단일화를 요구했다.
조원진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이 대표를 맡고 있는 우리공화당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대표로 이끌고 있는 자유통일당은 3일 합당에 합의하고 '자유공화당'을 출범시켰다.
조 대표와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탄핵에 대해 항거하고 국민들을 못살게 구는 문재인 좌파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기 위해 하나로 모였다"면서 "4·15 총선에서 자유공화당과 미래통합당의 후보단일화로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을 퇴진시키자"고 제안했다.
특히 조 대표는 "이제 공은 통합당으로 넘어갔다"며 "분열할 것이냐 통합할 것이냐, 연대를 통해 자유우파 국민이 하나가 될 것이냐 거짓 탄핵의 강을 건널 것이냐는 통합당이 판단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회 최다선(8선)으로 '친박 좌장'으로 불리는 서청원 무소속 의원이 참석했으며, 공천에서 배제된 뒤 전날 통합당 최고위원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를 작심 비판한 바 있는 김순례 의원도 자유공화당 합류를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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