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10명 중 6명가량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현재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결국은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는 희망이 훨씬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민 10명 중 4명가량은 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힘들거나 우려되는 것으로 마스크, 세정제, 소독약품 구입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여론조사전문업체인 한길리서치가 지난 2일 대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710명을 대상으로 한 ARS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7%포인트)에서 나왔다.
대구시민들은 '대구의 코로나19 상황 극복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빠른 시일 내 극복할 수 있다'(7.0%), '조금 시일이 걸리겠지만 극복할 수 있다'(51.5%)로 답해 전체의 58.5%가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39.4%, 2.1%였다.
다만 '코로나로 사태로 가장 힘들거나 우려가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마스크, 세정제, 소독약품 구입'이 36.9%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의한 불안감'(27.1%), '경제적 어려움'(20.7%), '다른 질병으로 인한 의료 이용 문제'(11.0%), '생필품 부족이나 구입'(2.6%), '잘 모르겠다'(1.7%)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마스크나 세정제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필수품 공급에 역점을 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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