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 현장에서 땀 흘리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이틀에 한 번씩 시원한 커피가 전달되고 있다.
대구 핸드드립 카페 '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커조남)'는 이틀에 한 번씩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 콜드브루 커피 50캔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시작해 4일까지 모두 350캔을 전달했다.
김현준 커조남 대표와 직원 12명은 코로나19 의료진을 도울 길을 고민하다 가장 손에 익은 방법을 택했다. 격무에 피로가 누적됐을 의료진에게 콜드브루 커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로 한 것이다.
김 대표는 "보호구를 입으면 땀에 흠뻑 젖을 수밖에 없으니 갈증을 식히라고 시원한 커피를 보냈다"고 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 전에도 봉사 활동을 이어왔다.
골형성부전증을 가지고 태어나 사회적 소수자의 심정을 이해하는 김 대표의 철학이 컸다. 2014년부터 커조남은 매달 굿네이버스, 가정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 등 사회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청각장애인과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재료값과 이동비만 받고 바리스타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의료진에게 커피 1천 캔을 보낼 계획"이라며 "대구의 평범한 일상이 돌아오길 바라며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의료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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