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문경예천 선거구 출마를 준비해온 이한성 전 국회의원이 8일 새로 획정된 상주·문경 선거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 전 의원의 실질적 고향이 예천인 것으로 알려져 안동예천 선거구 출마를 점쳤으나 상주·문경 선거구로 전격 유턴 한 것이다.
이 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예천에서 초중학교를 다녔지만 태어난 곳은 문경시 동로면이어서 문경 예천 두 곳 다 고향이다. 정치적 기반은 오히려 문경이 더 탄탄하다"면서 "고심끝에 안동 예천 보다는 상주 문경 선거구가 낫다고 판단해 옮겨 출마한다"고 했다.
안동시 인구는 15만 9천645명으로 예천군 인구 5만 5천401명의 거의 3배다.
반면 상주시 인구는 9만9천438명으로 문경시인구 7만1천778명과 비교할 때 2만7천660명 차이여서 이를 고려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전 의원은 "반드시 당선돼 재선 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웃사촌인 상주 문경의 공동발전 가속화를 이끌어 내겠다"면서도 예천군민을 향해서는 SNS를 통해 "비록 상주문경 출마로 떠나지만 예천군민들의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재선)이었지만 최교일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해 공천 탈락했었다. 이후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뒤 바른정당에 입당했다가 다시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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