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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가족단위 환자, 청송 소노벨 생활치료센터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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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 경증 환자 위한 100개 병실 마련…14일 6가족 첫 입소

경북 청송군 소노벨 생활치료센터. 경북도 제공
경북 청송군 소노벨 생활치료센터. 경북도 제공

대구지역 가족 단위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한 공간에 격리돼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북도는 15일 "도에서 운영하는 청송 소노벨 생활치료센터에 가족 단위 코로나19 환자가 머물 수 있는 가족치료실 100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족 단위 확진자들은 1인 1실로 격리돼 따로 생활하거나 각자 다른 의료기관으로 흩어져 치료를 받았다. 이 때문에 어린이가 확진됐거나 어린이 가족이 있는 부모들은 특히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당장 자녀를 돌봐야 하는 부모들은 아이를 맡길 곳이 없고, 어린 자녀는 부모와 떨어져 불안감을 호소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경증 환자가 많은데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가지 못하고 자가격리돼 있어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이에 "대구경북은 한 뿌리이고, 시·도민은 한 가족인데 우리가 나서서 도와주는 것은 당연하다"며 "청송 소노벨 생활치료센터에 가족치료실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덕분에 지난 14일 오후 4시쯤 대구 경증 환자 중 어린이가 있는 6가족 17명이 첫 입소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경증 환자는 철저한 방역과 개인 예방수칙을 잘 지킨다면 가족이 함께 생활하면서 치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경북도는 가족들의 입소 생활에 따른 스트레스, 불안감 해소를 위해 경북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경북도서관이 제공하는 전자도서도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하도록 했다. 센터 내에는 고막체온계와 산소포화도 측정기, 수동혈압계, 청진기, 자동제세동기(AED) 등 각종 의료 장비와 의약품, 마스크, 손소독제, 방호복 등을 구비했다.

이 지사는 "'산소카페' 청송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치료를 받으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빨리 쾌유될 것"이라며 "환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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