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 순흥파출소에 두고간 현금 10만원·마스크 42장

익명의 40대 "경찰관 힘내세요!"

익명의 40대 남성이 영주경찰서 순흥파출소에 두고간 현금과 마스크. 영주서 제공
익명의 40대 남성이 영주경찰서 순흥파출소에 두고간 현금과 마스크. 영주서 제공

"경찰관 힘내세요!"

지난 19일 영주경찰서(서장 류창선) 순흥파출소에 익명의 40대 남성이 현금 10만원과 마스크 42장이 든 종이가방을 놓고 가 경찰관들이 고마움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40대 남성은 '어떤 일로 오셨냐'는 질문에 "매일 아침 마스크 공적 판매장인 우체국에 나와 라바콘을 설치하고 질서유지에 애써준 경찰들이 너무 감사하고 고웠다"는 말만 남기고 황급히 사라졌다"며 "마스크와 현금이 든 종이가방에는 "코로나 아웃, 코리아 파이팅!"이라고 쓴 손편지가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익명의 40대 남성이 영주경찰서 순흥파출소에 종이가방을 두고 황급히 자리를 뜨고 있다. 영주서 제공
익명의 40대 남성이 영주경찰서 순흥파출소에 종이가방을 두고 황급히 자리를 뜨고 있다. 영주서 제공

순흥파출소는 이날 기부받은 마스크와 현금10만원을 순흥면사무소 사회복지팀과 협의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박상호(경감) 영주경찰서 순흥파출소장은 "모두가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울때 따듯한 마음을 전해줘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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