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보증을 실시한 대구 수성구가 대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현장 애로사항 개선에 나섰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26일 대구신용보증재단(대구신보) 범어동지점과 대구은행 수성구청지점을 찾아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듣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오전 대구신보를 방문한 소상공인 A씨는 "대출받는 절차가 까다롭고, 막상 신청을 해도 실제 대출까지는 한 달 이상이 걸린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경영안정자금 신청을 위해서 대구신보와 대구은행을 각각 방문하던 절차를 오늘부터 대구은행 수성구청지점만 방문해도 상담과 서류 제출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이를 통해 대출 지급까지 걸리는 기간을 10일가량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성구는 이날부터 보증서 발급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행복더하기 일자리사업 인력 2명을 대구신보에 긴급 투입했다.
수성구는 25일 소상공인이 경영안정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추경예산을 확보해 6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작했다. 1년간 0.5%의 이자로 3천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5년이고, 1년 이후에는 금융시장의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아울러 긴급생계지원에서 제외된 문화예술인과 프리랜서, 농축산업 종사자, 고용보험 미가입자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한 재원은 재난관리기금과 청사건립기금, 행사성 경비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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