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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코미디언 시무라 켄, 확진 1주일만에 사망…향년 7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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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라 켄 인스타그램 캡쳐
시무라 켄 인스타그램 캡쳐

일본의 국민코미디언 시무라 켄(70)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별세했다.

NHK 등 일본 매체들은 30일 오전 시무라 켄의 소속사의 발표를 인용해 그가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시무라 켄은 지난 17일 처음 증상이 나타난 뒤 19일 발열, 호흡 곤란 증상이 심해졌으며, 20일 도쿄 도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중증 폐렴으로 진단을 받고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됐던 고인은 23일 밤에 확진 판정을 받으며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1950년 도쿄에서 태어난 시무라 켄은 콩트 그룹 자 도리후타즈의 멤버로 활동하며 개그맨, 배우, 방송인으로 국민스타 반열에 올랐다. 1969년부터 1985년까지 일본 TBS계열에서 방영한 장수 프로그램 '8시다!전원집합 (8時だヨ!全員集合') 종영 이후에는 '카토짱 켄짱의 기분 좋은 TV (1986~1992)', '바보영주 (1986~ )', '천재! 시무라 동물원 (2004~ )'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사망 전까지도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는 NHK에 4월 방영 예정인 아침 드라마에 음악가 역으로 출연이 결정돼 지난 6일부터 촬영 중이었고, 첫 주연작으로 거론돼온 올 연말 개봉영화 '키네마의 신'(キネマの神様)'도 코로나 확진 판결로 출연이 좌절됐다.

일본 현지 한국 에이전시 관계자는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선진국 의료시설을 갖춘 일본에서 최고 스타배우가 코로나로 무너졌다는 사실에 다들 충격을 받는 것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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