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전문건설업체들이 지난해 매출 3조1천891억원을 거둬 실적 반등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에 따르면 경북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지난해 기성실적 신고 금액은 3조1천891억원으로 전년도(3조64억원) 대비 1천891억원(6.1%) 증가했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의 기성실적 중 3.59%를 차지한 것으로 대구와 경남(3.60%)에 이어 8위에 해당한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공공 공사가 한 몫을 했다. 경북업체의 공공 공사 매출은 2조51억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2018년(1조8천156억원) 보다 1천895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지역업체의 원도급 매출은 1조4천48억원(44%)으로 2018년에 비해 1천311억원이 증가했다.
경북도내 하도급 시장에서 지역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경북업체들은 지난해 경북 하도급 시장의 규모가 전년에 비해 10%줄었음에도 2018년보다 1천389억원이 많은 8천430억원을 수주, 사상 처음으로 지역 내 수주 점유율 37%를 기록했다.
경북업체의 하도급 수주 점유율은 2016년 27%, 2017년 25%, 2018년 28%로 20%대 중후반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40%에 육박하는 결과를 이뤄냈다.
이정철 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장은 "지방정부의 적극적 행정과 각 주체들의 지역건설경제 살리기 노력 덕분에 도내 하도급 시장에서 지역 업체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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