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6명이 응답한 대구 달서갑 4·15 총선 후보 지지도 매일신문 여론조사에서 홍석준 미래통합당 후보가 42.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26.5%, 현역 의원인 곽대훈 무소속 후보 16.0% 순이었다. 이성우 우리공화당 후보는 2.4%, 김기목 민생당 후보는 0.9%로 선거 비용 보전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홍석준 통합당 후보는 50대와 60대에서 각각 45.1%, 62.8%의 높은 지지율을 얻어, 1위 성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택흥 민주당 후보는 30대(43.0%)와 40대(36.1%)에서 홍석준 후보보다 우세했다. 곽대훈 무소속 후보는 50대에서 23.4%를 기록했으나 다른 연령층에선 모두 10%대에 머물렀다.
홍석준 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는 주요 이유는 소속정당이 39.3%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자질과 경력 24.0%, 정책과 공약 13.1%, 당선가능성 7.8% 순이었다. 권택흥 민주당 후보는 소속정당이 64.1%로 압도적이었고, 곽대훈 무소속 후보는 자질과 경력이 65.4%에 달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도 홍석준 후보가 46.4%의 지지를 얻어 1위였고, 권택흥 후보 26.4%, 곽대훈 후보 17.0% 순이었다.
'지지후보와 상관없는 당선가능성'에선 홍석준 통합당 후보가 52.5%를 얻었고, 권택흥 민주당 후보 20.7%, 곽대훈 무소속 후보 15.6%를 기록했다. '아직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도 8.7%로 집계돼, 이들 부동층이 선거 막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각 후보 지지층의 당선후보 전망은 3명 모두 높게 나왔다. 홍석준 후보 지지층의 홍 후보 당선 가능 전망은 90.0%를 기록했고, 곽대훈 후보 지지층의 곽 후보 당선 전망도 72.6%에 달했다. 권택흥 지지층의 권 후보 당선 가능성은 62.4%였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성향은 미래한국당이 4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더불어시민당 9.5%, 정의당 6.2%, 민생당 5.1%, 국민의당·열린민주당 4.0%, 우리공화당 3.2%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묻는 조항에선 응답자의 59.5%가 '잘 못하고 있는 편'이라고 했고, '잘하고 있는 편'이란 응답은 25.5%에 불과했다. '보통'은 11.2%, '잘 모르겠다'는(3.9%)는 응답도 있었다.
※여론조사 이렇게 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매일신문·TBC 의뢰로 소셜데이타리서치가 2020년 3월 29~31일 사흘 동안 대구 달서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여 1천6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 방식(무선전화 65.4%, 유선전화 31.1% RDD 방식)과 무선전화면접 3.5%로 진행했다. 유선은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로, 무선은 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 표본을 추출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응답률은 3.8%(무선ARS 4.7%. 유선ARS 2.6%, 무선전화면접 23.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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