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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물 정화기술, 콜롬비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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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현지 기업과 강물 정화사업 추진

이광희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 수질연구실 TF팀장이 콜롬비아 초코지구 강물에서 채취한 시료를 대상으로 응집실험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이광희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 수질연구실 TF팀장이 콜롬비아 초코지구 강물에서 채취한 시료를 대상으로 응집실험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의 물 정화기술이 콜롬비아에 진출한다.

경주시는 올해 상반기 미국계 현지기업과 손잡고 콜롬비아 초코지구에서 수은으로 오염된 강물정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콜롬비아 과학부·환경부 승인을 얻어 채취한 초코지구 강물과 강바닥의 9개 시료 오염도를 측정하고 수은 제거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현재 콜롬비아 초코지구 상류에선 금광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수은을 활용한 아말감법이 사용돼 생태계 파괴는 물론 수질 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시는 수질 조사와 정화 방안에 대해 연구·분석한 뒤 콜롬비아 정부에 최종 연구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강물정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국계 현지기업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컨설팅 회사로 콜롬비아 정부와 함께 전체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 정화기술은 2017년 인도네시아 음용수 시설 준공을 시작으로 베트남에 이동식 물 정화장치를 납품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콜롬비아 강물정화사업을 계기로 경주가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친환경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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