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화두인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하버드대학의 특별기획(티모시 브록 UBC대 교수 책임편집)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 한국어판 6권이 '진·한, 최초의 중화제국' 출간으로 완간되었다.
기원전 3세기 진 제국의 통일 이래 20세기 초에 청조가 무너지기까지 면면히 이어진 중화제국의 역사를 추적하는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는 중국이라는 제국의 장구한 역사를 형성해왔고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수많은 요인을 새롭게 조명해 호평을 받아왔다.
이미 출판한 시리즈에는 '남·북조, 분열기의 중국' '당, 열린 세계 제국' '송, 유교 원칙의 시대' '원·명, 곤경에 빠진 제국' '청, 중국 최후의 제국'이 있다.
최초의 중화제국 진·한은 동서남북에 걸친 엄청난 지역적 차이를 극복하면서도 지역성을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저자는 국가의 신성한 구현체인 황제라는 인물상의 발명, 문자의 통일과 국가 공인 유교 경전의 확립, 재산과 토지, 정교한 친족구조로 지방을 지배한 유력 가문들의 흥성, 제국 내부의 비무장화, 유목민 전사들이 중국인의 정체성 형성에 미친 영향 등을 살펴본다. 520쪽,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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