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안동예천 선거구 후보자들이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예천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 유세 등 대면선거 운동에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 최대한 조용하게 중도층 끌어안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삼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3일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이낙연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지원유세를 받으며 지지자들과 소통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힘있는 여당후보를 국회로 보내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만들어 달라"고 했고, 이날 이삼걸 후보 지지연설에 나선 이낙연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대구경북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는데 정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과 지원금을 발 빠르게 집행하려면 행정가 출신인 이삼걸 후보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형동 미래통합당 후보는 '정권심판'을 강조하며 안동, 신도청, 예천 일대를 돌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유세차량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그는 "대한민국 사회·외교·안보가 무너지고 경제가 파탄 나 서민들이 신음하고 있다"며 "저는 15년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료변론과 노사간의 갈등, 분쟁을 해결해왔고 이제는 고향 안동과 예천 시·군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약속했다.

권택기 무소속 후보는 '진짜보수'를 강조하며 부부가 함께 선거운동에 나서는 등 막판 중도 부동층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배우자 이순영 씨는 "지난 20년간 보수 정권을 만들겠다고 보수의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몇 달씩 집을 비우면서도 행복해하던 남편이 그렇게 사랑하던 당의 이름을 달지 못한 채 무소속이라는 이름으로 여러분 앞에 서 있다"고 말하며 남편을 위한 지지연설 도중 눈물을 흘려 유권자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기도 했다.
3선 출신의 권오을 무소속 후보는 연륜과 경력을 강조하며 안동과 예천을 구석구석 누비며 유권자들과 소통했다.

그는 "혈액암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라는 지지자들의 응원 덕분"이라며 4선 도전의 절실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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