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코로나 극복 응원 영상 공개

대구문화예술회관 유튜브에서 14일 현재 조회수 1천건 넘어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영상 캡처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영상 캡처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코로나19의 치료와 방역을 위해 최전선에서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봉사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입니다'(You Are The Real Heroes)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은 14일 오전 현재 조회수 1천100여 회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단원들이 하나의 목소리가 돼 '장금이의 꿈' OST '꿈을 이루자'를 합창했다.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을 선곡해 '일선에서 애쓰시는 모든 분들의 희생에 감사하며 모두가 하루 빨리 일상이 주는 행복을 누리며 새로운 꿈을 꾸자'는 단원들의 소망을 담았다.

이번 영상이 특별한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단원들이 각자 가정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녹음한 파일을 모아 믹싱과 마스터링을 통해 음원을 제작했다.

또 단원들은 각자 '코리아는 코로나를 이길 수 있습니다' 등 응원 메시지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영상을 촬영했으며, 이를 취합해 편집하고 여기에 음원을 더해 최종 영상물이 완성됐다.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응원의 메아리가 울려 퍼져 코로나19를 극복할 것입니다" "너무 감동적이고 멋집니다. 응원하는 마음이 모여 더 큰 희망이 피어날 것 같습니다" 등 댓글로 호응했다.

김유환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일선에서 수고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단원들이 전하는 감사의 노래가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과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이때 아이들이 전하는 순수한 응원의 메시지가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