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손흥민 원더골 EPL 최고 골 투표 1위 질주

英 스카이스포츠 팬 투표 진행 중, 손흥민 골 48%로 1위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볼을 몰고 달리고 있다.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이 볼을 잡은 손흥민은 상대선수 8명을 따돌리며 70m를 질주해 골을 넣었다.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볼을 몰고 달리고 있다.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이 볼을 잡은 손흥민은 상대선수 8명을 따돌리며 70m를 질주해 골을 넣었다.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70m 질주 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가장 멋진 골을 뽑는 팬 투표에서 선두를 질주 중이다.

EPL 중계권사인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가 진행 중인 'EPL 역사상 최고로 멋진 골' 투표에서 15일 오전 기준 손흥민이 번리를 상대로 넣은 원더골은 48%의 득표율로 16개 후보 골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루이스 수아레스(현 바르셀로나)가 2012시즌 리버풀 소속으로 뉴캐슬을 상대로 넣은 골(13%)을 무려 35%포인트(p) 차로 앞서고 있다. 로빈 판 페르시가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애스턴빌라전에서 기록한 득점은 9%로 3위다.

스카이스포츠는 후보 총 50골을 시차를 두고 3차례에 걸쳐 발표했다. 손흥민의 골은 14일 3번째로 발표됐고 이 날 손흥민의 골은 5%의 득표율을 유지했지만, 투표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국내에 알려진 뒤 하루 만에 압도적인 선두로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정규리그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폭풍 질주 후 골을 넣었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내달리며 무려 8명의 번리 선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디에고 마라도나의 60m 단독 질주 골 등 역사적인 골들과 비견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표는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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