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70m 질주 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가장 멋진 골을 뽑는 팬 투표에서 선두를 질주 중이다.
EPL 중계권사인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가 진행 중인 'EPL 역사상 최고로 멋진 골' 투표에서 15일 오전 기준 손흥민이 번리를 상대로 넣은 원더골은 48%의 득표율로 16개 후보 골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루이스 수아레스(현 바르셀로나)가 2012시즌 리버풀 소속으로 뉴캐슬을 상대로 넣은 골(13%)을 무려 35%포인트(p) 차로 앞서고 있다. 로빈 판 페르시가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애스턴빌라전에서 기록한 득점은 9%로 3위다.
스카이스포츠는 후보 총 50골을 시차를 두고 3차례에 걸쳐 발표했다. 손흥민의 골은 14일 3번째로 발표됐고 이 날 손흥민의 골은 5%의 득표율을 유지했지만, 투표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국내에 알려진 뒤 하루 만에 압도적인 선두로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정규리그 16라운드에서 전반 32분 폭풍 질주 후 골을 넣었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내달리며 무려 8명의 번리 선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 디에고 마라도나의 60m 단독 질주 골 등 역사적인 골들과 비견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표는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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