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포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유치 세부전략 마련을 위해 17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경북유치 공동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는 포스텍,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학교, 한동대학교 등 대학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연구원, 막스플랑크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연구기관,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등 경제계도 참석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당초 정부의 부지 유치 공고 전 경북도와 포항시는 건설 비용과 운영 비용 등을 최소화할 수 있고,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포항가속기연구소 여유부지를 최적지로 판단하고 방사광가속기 유치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부지면적 미달로 불가피하게 대체부지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유치 대상부지로 선정했다.
포항은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및 4세대 선형 방사광가속기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가속기 산업의 불모지인 국내에서 가속기 국산화를 통한 관련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어 방사광가속기 건설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또 경북은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 백신산업, 소재산업 등 다양한 산업기반을 가지고 있다. 그중 포항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지원사업과 함께 1조원대의 벤처밸리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 신약 개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가속기 기반 차세대 이차전지(전고체전지)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가속기의 산업적 활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송경창 포항부시장은 "정부의 기준을 최대한 충족시켜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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