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전면 중단된 프로야구와 축구 등 국내 스포츠 경기가 5월을 맞아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서다.
이로써 3월 10일부터 사라진 스포츠 경기가 약 2개월 만인 5월 초에 재개될 전망이다. 특히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와 프로야구 5월 개막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정부가 무관중 개최를 언급함에 따라 다음 주부터 K리그 개막일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21일 이사회를 개최해 개막 날짜를 결정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부담도 낮아졌다. 5월 1일 또는 어린이날인 5월 5일 개막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올해 예정된 대회를 하나도 치르지 못한 가운데 대기 중인 남녀프로골프 역시 시즌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5월 14일부터 나흘간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열기로 16일 방침을 정했다.
2021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아마추어 종목의 선수들도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맨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5월 초까지 일부 종목 선수들이 진천 선수촌에 들어올 것이다. 5월 말을 전후해 단계적 재입촌이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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