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료진 여러분! 명품 성주참외 드시고 피로를 싹 날리세요."
경북 성주군은 20, 21일 양일간 질병관리본부, 경북대병원 등 전국 13개 코로나19 전담병원 및 기관에 명품 성주참외 9천 세트(2개 1세트, 10㎏ 500여 상자)를 전달한다.
성주군은 20일 성주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이병환 성주군수, 구교강 성주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갖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이 성주참외를 먹고 그간의 피로를 싹 날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주참외는 질병관리본부에 1천 세트를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에 각각 800세트를 전달됐다.
또 21일에는 대구의료원 800세트와 김천·안동·포항의료원, 경북대·계명대·영남대·대구가톨릭대병원에 각각 300~600세트를 전달한다.
특히 코로나19 담당 중추기관인 질병관리본부에는 성주군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성주참외를 전달하고 그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질본 관계자는 "성주참외 농민들도 어려움이 많을 텐데 너무 감사하다. 성주 농민의 땀과 노력이 담긴 노란 성주참외를 보니 그간의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성주군은 4월 본격 출하기를 맞은 성주참외는 호흡기 질환에 좋고, 베타카로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면역력 증강에도 좋아 지금까지 고생한 의료진이 참외를 먹고 피로를 이기고 힘을 내라는 성주군민의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전국 참외 재배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성주참외는 재배기술 발달로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고, 비타민·엽산·베타카로틴 등 유효 성분이 풍부해 나른하고 몸이 처지는 요즘 천연 피로해소제로 제격"이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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