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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도량동 꽃동산공원 사업 조속히 추진해야"

이상화 무린지앤아이 대표가 경북 구미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전병용 기자
이상화 무린지앤아이 대표가 경북 구미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전병용 기자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무산되거나 지연되면 수십년간 재산권 행사를 못한 지주들이 또 다시 고통을 받아야 합니다.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조속히 진척돼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에 보탬이 돼야 합니다."

경북 구미 도량동 꽃동산공원 일대의 일부 지주들이 조속한 민간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주장하고 있다.

오는 7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협약서 동의안'이 지난 2월 구미시의회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시민단체와 일부 지주들이 사업추진에 딴지를 걸기도 했다.

구미시는 이달 22일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 시행자로 무림지앤아이를 지정 고시했으며, 무림지앤아이는 하루 전인 21일 토지 감정평가액의 80%인 310억원을 예치금으로 구미시에 납부했다.

구미시는 이달 말 시행사가 실시계획인가 신청을 하면 실시계획인가와 환경영향평가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사업비 9천731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임야 48만8천여㎡에 민간공원을 만들고, 20만㎡에 최고 40층짜리 아파트(2천900여 가구)와 학교·도로·경관녹지 등을 건설하는 민간사업이다.

이 일대 지주 김모씨는 "당초 조상 산소가 있어 공원 조성사업을 반대했었지만, 사업 추진이 안되면 오히려 보전녹지로 묶여 평생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다"며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발해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게 하루빨리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대구경북신공항이 의성 및 군위에 들어서면 배후단지는 구미가 될 것이다"며 "꽃동산 민간공원 일대 교통체증 문제는 신공항으로 이어지는 철도와 고속도로, 우회도로 개설 등으로 해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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