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CHECK] 바람의 귀/ 최영 지음/ 문예미학사 펴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바람의귀 표지
바람의귀 표지

간병인으로 일하는 지은이의 첫 시집이다. 그는 주로 요양병원에서 일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요양병원 간병인은 환자와 일상 접촉이 많아 감염 위험성이 매우 높지만, 환자를 돌보는 일에 땀 흘리고 있다. 그 모습이 참으로 눈물겹고 감동스럽다.

"스물다섯에 혼자되어/ 70년 동안 수절했지만 마지막까지 여자이고 싶어/ 안개꽃 무늬 블라우스 입고, 스카프 하고,/ 죽음을 기다리는 모습이 죽비가 되어/ 내 가슴을 탁 친다"('202호실의 죽비' 중에서)

지은이는 신라문학 대상 수상으로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대구의 '삶의 문학'이라는 모임에서 김용락 시인을 만나 스승으로 모시며 20년 넘게 매주 1회씩 함께 시를 읽고, 문학이론을 공부했다고 한다. 학력은 초등학교 다닌 게 전부다. 정규 교육과정을 거치지 않고 온몸으로 부딪치며 문학을 공부했다.

이하석 시인은 "그의 시가 소박하지만 정직하며, 솔직한 감정 표현과 개성 넘치는 상상력으로 문단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130쪽, 9천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비판이 청와대와의 충돌로 이어지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유 작가는 대통령...
대구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에게 사회연대경제 분야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21억원을 들여 '사회연...
형법 제328조 1항의 친족 간 재산범죄 형 면제 조항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71년 만에 효력을 잃고, 올해 추석에는 친고죄로 일원화된 새...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생포가 쉽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이들의 입국을..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