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1년 10개월 만에 70% 선을 돌파했다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호평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p))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7%p 오른 7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p 내린 21%였고, 8%(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70%를 넘은 것은 2018년 7월 첫째 주(71%)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1987년 현재의 헌법 체제가 들어선 이후 역대 대통령 취임 3년 즈음 국정지지도가 70%대까지 치솟은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비슷한 기간 노태우 전 대통령 12%, 김영삼 전 대통령 41%, 김대중 전 대통령 27%, 노무현 전 대통령 27%, 이명박 전 대통령 43%, 박근혜 전 대통령은 42%의 국정지지도를 각각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자 중 절반이 넘는 53%는 코로나19 대처를 긍정 평가 이유로 꼽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91%가, 중도층의 69%가 각각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했고, 보수층에서도 긍정 평가가 46%로 부정 평가 4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3%p 올라 46%, 미래통합당은 2%p 하락한 17%를 기록했다. 통합당 지지율은 올해 2월 당의 간판을 바꿔 새로이 출범한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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