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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한다] 허소 민주당 달서을 지역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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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국회 가교 역할…4년 후 달서을 재도전"
민주당 신인 중 최고 득표율…원내대표실 기획실장에 내정
서울-대구 오가며 활동 예정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 기획실장에 내정된 허소 민주당 대구 달서을 지역위원장. 매일신문DB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 기획실장에 내정된 허소 민주당 대구 달서을 지역위원장. 매일신문DB

4·15 총선에서 생애 첫 선거에 나선 허소(50) 더불어민주당 달서을 지역위원장은 개표 결과 28.06%를 기록, 윤재옥 미래통합당 의원(65.36%)에게 밀렸다.

하지만 대구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정치신인 중 최고 득표율을 올리며, 거센 정권 심판 바람 속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서 "그동안 대구가 침체의 길을 걷게 된 것은 변화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변화야말로 발전의 지름길"이라며 첫 출마의 변을 밝히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그는 당내 경선에서 김위홍 후보를 제압하고 당당히 본선에 진출해 주목받았다.

허 위원장은 낙선의 아쉬움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시간'이었다며 선거를 완주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유권자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성의껏 드렸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임했다. 저로서는 다음을 보고 시작한 선거였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 견제 바람이 세게 불었는데 예상했던 30% 초반대 득표율보다 5% 정도 낮게 나왔다"고 말했다.

선거 기간 내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공약한 바 있는 허 위원장은 총선이 끝난 후 '낙선자 공약이 제일 빨리 현실화됐다'는 우스갯소리를 듣고 있다.

허 위원장은 "공보물이라든지 TV토론회에서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마침 정부가 그런 결정을 내렸다"며 "낙선인사를 겸해 '정부 결정을 환영한다'는 현수막도 내걸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께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점을 확실히 인식시켰다. 허 위원장은 독립운동가 방산 허훈, 성산 허겸, 왕산 허위 삼산형제의 5대손으로 조부는 민선 초대 대구시장을 지낸 허흡이다.

허 위원장은 4년 후 22대 총선에서 달서을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가 확고하다. 그는 "더 많이 준비해 반드시 다시 도전할 생각이다. 선거구 역시 달서을이다. 성공 여부는 제 역량에 달렸는데 의지는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초, 대륜중, 경신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민주당 중앙당 전략기획국 부국장, 조사분석국 부국장, 대구시당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고,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두 차례 행정관을 지냈다.

그는 특히 청와대 근무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허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두 분의 훌륭한 대통령을 모셔서 그분들의 국정운영을 조금이나마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다"며 "저의 정치적 지향이라든지 또 정치적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에 있어 배울 점을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총선 이후 거취를 고심하던 허 위원장은 최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실 기획실장에 내정됐다.

그는 "1년 임기 동안 서울과 대구를 왔다갔다하면서 정치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정무직이니까 원내대표실 일도 열심히 하면서 지역과 국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겠다. 제자리에서 지역에 힘이 되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서 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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