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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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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북관계 상황에 대해 질문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북관계 상황에 대해 질문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 책임에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지 이틀 만이다. 사실상 경질시킨 것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한 배려로 분석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따른 면직안을 재가(裁可)했다"며 "문 대통령이 전날 김 장관과 만찬을 하면서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4월 8일 조명균 전 장관 후임으로 통일부를 이끌어 왔던 김 장관은 약 1년 2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일부 장관 인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과정이나 절차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드리지 않는다"며 언급을 아꼈다.

사실 김 장관은 그동안 안팎으로부터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일관성 없는 대응으로 남북 관계 악화에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김 장관은 17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참석을 계기로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사퇴 결심 배경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여러가지를 고려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따른 면직안 재가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따른 면직안 재가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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